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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중간·마무리 투수 차이와 각각의 역할

야구소담 2026. 9. 17. 09:54

야구 경기를 보다 보면 같은 투수라도 경기 초반에 나오는 투수와 경기 후반에 나오는 투수의 역할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야구를 처음 보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선발투수, 중간계투, 마무리투수라는 표현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투수는 단순히 공을 던지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 상황과 이닝에 따라 서로 다른 임무를 맡습니다. 한 경기에서 여러 투수가 차례로 등판하는 것도 이러한 역할 분담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야구에서 자주 사용하는 선발투수, 중간계투, 마무리투수의 차이와 각각 어떤 상황에서 등판하는지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선발·중간·마무리 투수 차이와 각각의 역할
선발·중간·마무리 투수 차이와 각각의 역할

1. 야구에서 투수의 역할이 나뉘는 이유

야구 경기는 기본적으로 공격과 수비가 계속 이어지는 경기입니다. 수비하는 팀에서는 상대 타자를 아웃시키기 위해 투수가 공을 던집니다.

 

하지만 한 명의 투수가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공을 던지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투구 수가 많아질수록 체력이 떨어질 수 있고, 체력이 떨어지면 공의 속도나 제구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 야구에서는 여러 투수가 자신의 역할에 맞춰 경기에 나옵니다.

 

대표적인 역할이 다음 세 가지입니다.

  • 선발투수: 경기 초반부터 긴 이닝을 책임지는 투수
  • 중간계투: 선발투수 이후 경기 중반에 등판하는 투수
  • 마무리투수: 경기 후반, 승리를 지키는 역할을 맡는 투수

각 역할은 단순히 등판하는 순서만 다른 것이 아닙니다. 필요한 체력과 투구 방식, 준비 방법도 서로 다릅니다.

 

 

2. 선발투수란 무엇일까?

선발투수는 경기가 시작할 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라가는 투수입니다.

경기의 첫 이닝부터 상대 타선을 상대하면서 가능한 한 많은 이닝을 책임지는 것이 중요한 역할입니다.

 

선발투수는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던지는 것보다 여러 이닝 동안 안정적으로 투구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선발투수가 6이닝을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면 그동안 상대 타선을 계속 상대하면서 팀의 수비를 책임진 것입니다.

선발투수에게 중요한 능력

선발투수는 한 경기에서 많은 공을 던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체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중요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능력이 필요합니다.

 

첫째, 긴 이닝을 버틸 수 있는 체력

한두 타자만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이닝을 던져야 하기 때문에 체력 관리가 중요합니다.

 

둘째, 안정적인 제구력

공을 원하는 곳에 던지지 못하면 볼넷이나 장타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긴 이닝을 던져야 하는 선발투수에게 안정적인 제구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셋째, 다양한 구종 활용

경기가 길어질수록 같은 구종만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직구뿐만 아니라 변화구 등을 적절하게 섞어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선발투수는 몇 이닝을 던질까?

선발투수가 반드시 정해진 이닝을 던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기 상황과 투구 수, 컨디션 등에 따라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교체 시점을 결정합니다.

 

5이닝 정도에서 교체되는 경우도 있고, 6~7이닝을 책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고 투구 수가 적절하다면 더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선발투수 = 무조건 7이닝 또는 8이닝을 던지는 투수라고 이해하기보다는, 경기 시작부터 가능한 많은 이닝을 책임지는 투수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중간계투란 무엇일까?

중간계투는 일반적으로 선발투수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이후 경기 중반에 등판하는 투수를 말합니다.

보통 선발투수가 5~6이닝 정도를 던지고 교체되면 이후 불펜 투수들이 경기를 이어갑니다.

이때 경기 상황에 따라 등판하는 투수가 중간계투입니다.

 

중간계투의 중요한 역할은 선발투수가 만든 경기 흐름을 이어가면서 상대 타선을 막아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팀이 4대3으로 앞서고 있는데 선발투수가 6회까지 던지고 내려갔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7회부터 새로운 투수가 올라와 상대 타선을 막아낸다면 다음 투수가 경기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중간계투는 경기 중반의 중요한 순간을 책임지는 역할을 합니다.

 

 

4. 중간계투는 모두 같은 역할일까?

중간계투라고 해서 모든 투수가 똑같은 방식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불펜에는 경기 상황에 따라 다양한 투수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 타자의 유형에 따라 특정 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등판하는 투수가 있을 수 있고, 한두 이닝을 맡는 투수도 있습니다.

 

또한 선발투수가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간 경우에는 중간계투가 여러 이닝을 책임져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중간계투는 경기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되는 투수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5. 마무리투수란 무엇일까?

마무리투수는 이름 그대로 경기의 마지막 부분을 책임지는 투수입니다.

특히 팀이 앞서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고 승리를 지키는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팀이 5대4로 앞선 상태에서 9회가 되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때 마운드에 올라가 상대 타자들을 막고 경기를 승리로 끝내는 투수가 마무리투수입니다.

마무리투수는 경기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기 때문에 짧은 이닝 동안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6. 마무리투수에게 필요한 능력

마무리투수는 경기 마지막에 등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강한 공을 던지는 능력뿐만 아니라 위기 상황을 견디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특히 주자가 나가 있는 상황에서 상대 타자의 공격을 막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능력이 중요합니다.

  • 짧은 이닝에서 강한 투구를 할 수 있는 능력
  • 스트라이크를 안정적으로 던지는 제구력
  • 주자가 있는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하는 능력
  •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을 수 있는 구위와 변화구

마무리투수는 보통 선발투수보다 적은 이닝을 던지지만, 경기의 승패가 결정되는 순간에 등판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7. 선발·중간·마무리투수의 가장 큰 차이

 

세 역할의 가장 큰 차이는 언제 등판하고 얼마나 긴 이닝을 책임지느냐입니다.

쉽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선발투수 중간계투 마무리투수
등판 시점 경기 초반 경기 중반 경기 후반
주요 역할 긴 이닝 책임 경기 흐름 연결 승리 지키기
투구 이닝 비교적 많음 상황에 따라 다름 비교적 적음
중요한 능력 체력과 경기 운영 상황 대처 능력 집중력과 위기 관리
주로 소속된 곳 선발진 불펜 불펜

 

이 표를 기억해두면 야구 중계를 볼 때 투수 교체가 이루어지는 이유를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8. 불펜투수란 무엇일까?

 

야구를 보다 보면 불펜투수라는 표현도 자주 등장합니다.

불펜은 경기 중 투수가 몸을 풀고 준비하는 공간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야구에서 불펜투수라고 하면 선발투수가 아닌 투수들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간계투와 마무리투수도 넓은 의미에서는 불펜투수에 포함됩니다.

즉, 관계를 쉽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투수진
→ 선발투수
→ 불펜투수
→ 중간계투, 셋업맨, 마무리투수 등

 

다만 팀마다 투수를 활용하는 방식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9. 셋업맨은 어떤 투수일까?

 

마무리투수와 함께 알아두면 좋은 역할이 셋업맨입니다.

셋업맨은 보통 경기 후반, 마무리투수가 등판하기 전에 중요한 이닝을 맡는 불펜투수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팀이 6대5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7회와 8회를 불펜투수가 막고, 9회에 마무리투수가 등판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마무리투수 앞에서 중요한 이닝을 책임지는 투수가 셋업맨입니다.

따라서 경기 후반 불펜 운영은 단순히 한 명의 마무리투수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투수가 역할을 나누어 맡을 수 있습니다.

 

10. 투수 교체는 어떤 기준으로 이루어질까?

 

투수 교체에는 정해진 한 가지 기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수를 교체합니다.

 

대표적인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투구 수

투수가 많은 공을 던지면 체력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구 수는 교체를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경기 상황

점수 차이가 크지 않거나 주자가 많이 나가 있는 상황이라면 투수를 교체해 위기를 막으려 할 수 있습니다.

상대 타자

타자의 성향과 좌우 유형 등에 따라 상대하기 좋은 투수로 교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투수의 컨디션

구속이나 제구력이 평소보다 떨어지는 경우에도 교체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야구 경기에서 투수가 교체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못 던졌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경기 상황에 맞는 전략적인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11. 선발투수와 마무리투수는 무엇이 가장 다를까?

 

두 투수의 차이를 가장 간단하게 비교하면 긴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던지는 역할과 짧은 시간 동안 경기를 끝내는 역할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발투수는 경기 초반부터 마운드에 올라 여러 이닝을 책임져야 합니다.

 

반면 마무리투수는 경기 후반에 등판해 비교적 짧은 이닝을 던지면서 팀의 승리를 지키는 역할을 맡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누가 더 좋은 투수인가?"라고 비교하기보다는 각자의 역할에 맞게 얼마나 잘 던지는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2. 야구를 볼 때 투수 역할을 어떻게 보면 좋을까?

 

야구를 처음 볼 때는 투수의 이름이나 기록을 모두 외우려고 하기보다 등판 상황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마운드에 올라왔다면 선발투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발투수가 내려간 뒤 경기 중반에 새로운 투수가 올라왔다면 중간계투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 후반, 특히 승리를 앞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끝내려는 투수가 있다면 마무리투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경기 흐름과 함께 보면 투수 교체가 왜 이루어졌는지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야구에서 선발투수, 중간계투, 마무리투수는 서로 다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선발투수는 경기 초반부터 긴 이닝을 책임지고, 중간계투는 선발투수 이후 경기 중반의 흐름을 이어가며, 마무리투수는 경기 후반에 승리를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셋업맨처럼 마무리투수 앞에서 중요한 이닝을 책임지는 투수도 있습니다.

 

야구는 한 명의 선수만으로 경기를 완성하는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투수진 역시 각자의 역할을 나누어 경기를 운영합니다.

앞으로 야구 경기를 볼 때 투수가 교체되는 순간 "왜 지금 이 투수가 올라왔을까?"를 생각해보면 경기 전략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선발투수의 투구 수와 이닝, 중간계투의 등판 상황, 마무리투수의 경기 후반 역할을 함께 살펴보면 야구 중계를 보는 재미도 한층 더 커질 것입니다.